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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사법
작성자 관리자 [2017-10-13 17: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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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법

  절의 의의와 음양(陰陽) 사상

 

  절은 상대편에 공경을 나타내 보이는 기초적인 행동예절이다.

  그 대상은 비단 사람 뿐만아니라 공경해야 할 대상을 상징하는 표상(산소,지방,사진 등)에 대해서도 한다.

  자고로 우리나라를 동방예의지국이라 하였지만,

지금은 서양식 악수(握手)로 대신하며 우리의 인사법을 잊어 버렸지만,

 '사람의 일'이요 '사람을 섬기는' 우리의 인사법을 익혀 겨레의 예도(禮道)를 바르게 이어 나가야겠다.

절을 하는 데의 기본 원칙 사상은 음양 사상이다.

  이러한 원칙은 남녀가 함께 치루는 모든 의식 (제사, 결혼식 등)에서 지켜졌었다.

여성

()

(西)

짝수

(, 죽음의 세계)

()

남성

()

()

홀수

(, 산자의 세계)

()

하늘

  남좌 여우(男左女右, 男東女西)

 

  신위나 인사를 받을 분의 왼쪽에 남자, 오른쪽에 여자가 선다.

  즉, 남녀가 나란히 섰을 때, 남자의 왼쪽에 여자가 선다.

  이는 음양 사상을 따른 것이다.

 

  -공수(拱手)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잡고 선다.

  공수할 때의 손의 모습은 위로 가는 손 바닥으로 아래 손등을 덮어서 포개 잡는데 두 엄지가 깍지 끼듯이

교차한다. 이를 차수(叉手)라고도 한다.

  차례, 제사(제사는 돌아가신 분을 다시 만나는 의미로 흉사가 아닌 길사임.), 평상시 인사 때에는

남자는 왼손,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오게 잡는다.

  장례 등의 흉사는 그 반대로 한다.

 

  절의 요령과 횟수

  산 사람에게하는 절은 한 번. 돌아가신 신위에 대한 절은 두 번이 기본 횟수이다.

  옛법에는 남자는 기본 횟수를, 여자는 그 두배를 한다고 하지만 오늘날 굳이 옛법대로 따를 필요는 없다.

  절의 종류와 횟수는 절을 받을 어른이 시키는대로 변경하거나 줄일 수 있다.

  절하는 사람이 "앉으세요" "절 받으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실례이다.

  잘 받으실 분이 여럿일 경우는 가장 윗분부터 먼저한다.

  맞절의 경우 : 아랫 사람이 하석에서 먼저 시작해 늦게 일어나고,

웃어른이 상석에서 늦게 시작해 먼저 일어난다.

  답배의 요령 :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답배를 할 때는 아랫 사람이 절을 시작해 무릎을 꿇는 것을

본 다음에 시작해 아랫 사람이 일어나기 전에 끝낸다.

(비록 제자, 자녀의 친구, 친구의 자녀 및 16년 이하의 연하자라도 아랫사람이 성년(成年)이면 반드시

답배를 한다.)

 

  절의 종류

  큰절, 평절, 반절로 나눈다.

  큰절은 자기가 절을 하여도 답배를 하지 않아도 되는 높은 어른에게나 의식행사에서 한다.

 - 직계존속, 8촌 이내 연장존속, 의식행사

  평절은 답배 또는 평절로 맞절을 해야하는 웃어른이나 같은 또래 사이에 한다.

- 선생님, 연장자, 상급자, 배우자, 형님, 누님, 같은 또래, 친족이 아닌 15년 이내의 연하자

  반절은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대해 답배할 때 하는 절이다.

- 제자, 친구의 자녀, 자녀의 친구, 남녀 동생, 8촌 이내의 10년 이내 연장 비속,

친족이 아닌 16년 이상의 연하자.

 

  남자의 큰절

- 계수배(稽首拜)
(1)
공수(차수)하고 대상을 향해 선다.
(2)
차수한 손을 눈 높이까지 가볍게 들어 올린다. 이를 읍(
)이라고 한다.
(2)
허리를 굽혀 공수한 손을 바닥에 짚는다. (손을 벌리지 않는다.)
(3)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4)
오른쪽 무릎을 왼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무릎꿇은 앉은 상태를 궤(足危
)라고 한다.
(5)
왼발이 아래가 되게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6)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댄다. (갓을 썼을 때는 갓의 차양이 손등에 닿게 한다.

이때 엉덩이가 들리면 안된다.) 이 상태를 배()라고 한다.
(7)
잠시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뗀다.
(8)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운다.
(9)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어 세운 오른쪽 무릎위에 얹는다.
(10)
오른쪽 무릎에 힘을 주며 일어나서 왼쪽발을 오른쪽 발과 가지런히 모으며 다시 차수(
叉手) 자세를

취한다. 이를 평신(平身)이라 한다.

 

  남자의 평절

- 돈수배(頓首拜)
큰절과 같은 차수----평신의 동작으로 하지만, 읍을 할 때 큰 절에 비해 손을 가슴까지만 들어 올리고, 이마가 손등에 닿으면 오래 머물러 있지 말고 즉시 다음 동작으로 이어 일어나는 것이 다르다.

  -노상이나 진흙길에서의 인사

  노상이나 진흙 마당 같은데서 윗 어른을 만나거나 경배의 상대방에게 절을 할 때는 큰절과 같이 차수-읍까지는 같지만 진흙이나 노상에서는 궤를 할 수 없으므로 도포나 두루막 자락을 여민 뒤에 양 발목을 잡고 허리를 구부려 절을 한 뒤에 평신을 한다.

 

  남자의 반절 - 공수배(控首拜)

  큰절과 같은 동작이나 큰절의

(5)번 동작 뒤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 것과

(6)번 동작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손등에 대는 것과

(7)번 동작 잠시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떼는 부분은 생략한다.
 
그러나 대체로 평교 사이 또는 손 아랫사람에게 답례로 하는 절로써,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기도 하고

따로 떼어서 짚기도 하며, 무릎을 꿇기도 하고 앉은 채로 하기도 한다.

엉덩이에서 머리까지 수평이 되게 엎드렸다가 일어나는 절이다.

  또한 반절은 평절을 약식으로 하는 절이라 이해하면 된다.

 

  임금께 드리는 고두배(叩頭拜)
 
공수한 손을 풀어서 두 손을 벌려 바닥을 짚으며 하는 절이다. 고두배는 신하가 임금에게 하는 절로써,

한 번 절할 때 이마로 바닥을 세 번 두드리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임금이 없으니 고두배 할 대상 또한 없는 셈이다.

 

  여자의 큰절 - 숙배(肅拜)
 
여자의 큰절은 시부모나 친정 부모에게, 또는 혼례, 상례, 제례 등의 의식에서 행한다.

  대개 재배(再拜)를 하나 혼례 때 시부모를 처음 뵐 때, 사당 참배나 제사 때에는 반드시 4배를 한다.

  이 때 수모(手母)라 하여 두 사람 또는 한 사람이 겨드랑이 밑을 부축해주는 일이 많다.

  여기서는 우리나라의 오늘날 통용되는 큰절의 절차를 소개한다.
(1)
공수한 손을 어깨높이로 수평이 되게 올린다. (겨드랑이가 보일 정도로 너무 많이 올리면 안된다.)
(2)
고개를 숙여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붙인다.(엄지 안 쪽으로 바닥을 볼 수 있게 한다.)
(3)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4)
오른쪽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5)
오른발이 아래가 되게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
오늘날은 대체로 꿇지 않고 다리를 옆으로 벌리며 앉는다.)
(6)
윗몸을 반쯤( 45) 앞으로 굽힌다.

(이때 손등이 이마에서 떨어지면 안된다. 머리를 너무 깊이 숙이다 행여 머리에 얹은 장식이 쏟아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7)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킨다.
(8)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고 손끝을 바닥에서 뗀다.
(9)
일어나면서 왼쪽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10)
수평으로 올렸던 공수한 손을 원 위치로 내리며 고개를 반듯하게 세운다.

 

  여자의 평절

  - 평배(平拜)
(1)
공수한 손을 풀어 양 옆으로 자연스럽게 내린다.
(2)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3)
오른쪽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4)
오른발이 아래가 되게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
오늘날은 2,3,4의 절차 대신, 한쪽 무릎을 세우며 손으로 바닥을 짚고 머리를 숙인다.)
(5)
손가락을 가지런히 붙여 모아서 손끝이 밖(양 옆)을 향하게 무릎과 가지런히 바닥에 댄다.
(6)
윗몸을 반쯤( 45) 앞으로 굽힌다.

(이때 엉덩이가 들리지 않아야 하며 어깨가 치솟아 목이 묻히지 않도록 팔굽을 약간 굽혀도 괜찮다.)
(7)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키며 두 손바닥을 바닥에서 뗀다.
(8)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고 손끝을 바닥에서 뗀다.
(9)
일어나면서 왼쪽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10)
공수하고 원위치를 취한다.

 

  여자의 반절

- 반배(半拜)

(1) 여자의 반절은 평절을 약식으로 하면 된다.
(2)
답배해야 할 대상이 많이 낮은 사람이면 남녀 모두 앉은 채로 두 손으로 바닥을 짚는 것으로

답배하기도 한다.

 

  절을 대신하는 인사

- 읍례(揖禮)와 경례(敬禮)

  읍례(揖禮)

  절을 해야 할 대상에게 절을 할 수 없을 때에 간단하게 나타내는 동작이다.

  따라서 어른을 밖에서 뵙고 읍례를 했더라도 절을 할 수 있는 장소에 들어와서는 절을 해야 한다.

  요사이는 경례를 읍례대신 하지만 유교적 의식행사에서는 읍례를 하고 있다.

  읍례에는 상읍례, 중읍례, 하읍례가 있는데,

  상읍례는 높은 어른께 눈높이 만큼 공수한 두 손을 밖으로 원을 그리면서 들어올린다.

이때 팔뚝은 수평이 되게 한다.

  중읍례는 입높이로 올리는데 어른에게나 같은 동년배끼리 한다.

  하읍례는 공수한 손을 가슴높이 만큼만 올리는데 아랫사람의 읍례에 답례할 때 한다.

 

  경례(敬禮)

  경례는 섬살이, 즉 입식생활에서 하는 읍례의 현대적 변용 절이다.
 
한복을 입고 경례할 때는 반드시 공수해야 되고,

  양복을 입었을 때도 조직생활이나 제복이 아니면 공수하고 경례해야 공손한 경례가 된다.
 
오늘날의 혼인예식에서 신랑 신부의 맞절,

상가에서 영좌에 하는 경례,

제의례나 추모의식(묵념) 등에서 신위에 할 때의 경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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